[음향] 디지털 음향 콘솔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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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블로그에 적은 모든 포스트는 전공자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적은 내용이 아님을 밝힙니다.
초보자이지만 꼭 알아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인 경우 최대한 축약해서 전달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초심자의 빠른 이해를 위해 실제 이론/현상과 차이가 있는 내용으로 뭉뚱그려 쉽게 표현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인해 전문가분들의 강의와 상충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공이나 전문가를 지향하는 경우 블로그보다 정식으로 이론서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디지털 음향 콘솔의 개념
디지털 콘솔을 다루기 위해서는 디지털 콘솔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챗GPT에게 "디지털 콘솔이란?" 질문을 해보니 이렇게 답을 해왔습니다.
" 디지털 음향 콘솔(Digital Audio Console 또는 Digital Mixing Console)은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하고 제어하는 믹서 장비다. 공연, 방송, 영화, 유튜브, 스트리밍, 음악 제작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아날로그 믹서보다 더 강력한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 |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이해하기 쉬운 답도 아닙니다.
요즘 음향입문자들이 접하는 음향 콘솔(믹서)은 대부분 디지털 기반의 콘솔입니다. 1~2채널만 사용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인터넷 방송이나 라디오 모니터링용이 아니면 아날로그 믹서를 찾기가 쉽지 않죠. 라이브 시에도 예전 대형콘솔처럼 96채널은 고사하고 48채널, 24채널 찾기도 힘듭니다.
다들 이렇게 디지털 콘솔부터 접하게 되니 콘솔에 넣어놓은 수많은 기능을 모르면 아예 기본적인 것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날로그 믹서처럼 입력 꽂고 채널 확인해서 뮤트 풀고 아웃풋 켜는 걸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간단하게 표현해서 이렇게 적었지만 실제 공연/행사 상황에서 이렇게만 끝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디지털에서 할 일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시그널을 조정하는 방식이 전기 회로를 통해 전기 신호를 제어하고 변조하는 것이냐 디지털화 된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이냐가 아날로그 콘솔과 디지털 콘솔을 나누는 기본적인 개념이지만, 일반적으로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콘솔을 이야기 할 때는 「인풋 관련 프리앰프 / A/D컨버터 / 스네이크(멀티케이블) / 인풋 패치베이 / 콘트롤 서페이스 / 아웃풋 패치베이 / 아웃보드 이펙터 / D/A컨버터」 등등의 여러 기능이 하나의 장비 안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일 때가 더 많습니다.
· 내부 기능 구성
그렇게 디지털 콘솔의 내부 기능을 나눠서 살펴보면
- 프리앰프: 마이크에서 보낸 전기신호를 받아서 조정하기 적합한 세기의 크기로 증폭해주는 장비
- A/D컨버터: 아날로그 전기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장비
- 인풋 패치베이*: 입력 장치와 콘트롤 서페이스의 채널을 연결해주는 장비
- 콘트롤 서페이스: 채널에 들어온 입력 데이터를 실제 믹싱하여 최종 출력 데이터로 만드는 장비
- 아웃보드(이펙터): 콘솔 외부에 별도로 추가해 사용하던 특별한 음향 효과를 담당하는 사운드 처리장치
- 아웃풋 패치베이*: 콘트롤 서페이스의 아웃풋을 출력장비와 연결해주는 장비
- D/A컨버터: 출력된 디지털 시그널을 앰프에 입력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비
[X32 / M32 / WING 믹싱] 라이브 음향 작업의 과정 (+ 패치베이)
[X32 / M32 / WING 믹싱] 라이브 음향 작업의 과정 (+ 패치베이)
목차라이브 음향 작업의 과정패치베이란? [X32 / M32 / WING 믹싱] 라이브 음향 작업의 과정 (+ 패치베이)※ 알림블로그에 적은 모든 포스트는 전공자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적은 내용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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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빨간색으로 표시한 프리앰프 + 컨트롤 서페이스가 아날로그 음향 콘솔(믹서)의 구성이었다면 디지털 음향 콘솔은 거기에 패치베이와 컨버터, 이펙터 등이 하나의 장비 안에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헷갈려 하시는데 기능을 익힐 때 이러한 장비들을 각각 따로 떼서 기능을 익히는 것이 쉽게 디지털 콘솔을 배우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음향 콘솔의 세팅 방법
디지털 음향 콘솔을 이용한 음향 세팅도 아날로그 장비 세팅과 동일한 방법/순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각각의 파트를 잘 알고 순서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제가 제안하는 세팅 순서는
1. 하드웨어 설치 - 스피커/앰프/콘솔/스네이크 등의 위치 잡고 리깅, 스태킹 등 물리적인 위치 셋업
2. 라인 깔기 - 하드웨어끼리 신호 연결을 위한 아날로그 케이블 및 랜선, 전원선 설치
3. 콘솔-디지털 스네이크 연결 - 콘솔과 디지털 스네이크가 정상 작동하는지 싱크가 잘 되는지 체크
4. 인풋/아웃풋 예비 라우팅 - 메인스피커 테스트를 위한 레퍼런스 음원 스테레오 인풋 채널과 메인 아웃풋만 간단하게 라우팅
5. 메인스피커 작동 체크 - 레퍼런스 음원을 플레이하며 메인스피커가 잘 재생되는지만 체크 (스피커 네트워크나 튜닝은 이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튜닝이 뭔지 아는 분이라면 이 글을 보고 계실 이유가 없습니다)
6. 무대 마이크 배치 - 무대배치에 따라 무대 위 포인트에 적절한 마이크 설치
7. 마이크 라인 연결 - 바닥 패치나 멀티케이블을 통해 마이크 라인을 디지털 스네이크까지 연결
8. 인풋 라우팅 - 소스와 콘솔 채널을 라우팅
9. 아웃풋 라우팅 - 미리 구상했던 믹싱 방법에 따라 메인/서브우퍼/모니터/딜레이/방송송출/녹음 등등 아웃풋 라우팅
10. 마이크 및 나머지 스피커 작동 체크 - 제대로 채널에 입력이 들어오는지 체크하고 그 소스가 의도한 곳으로 출력되는지 확인
여기까지 설치 단계였고 이제부터가 믹싱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11. 입력 채널별 세팅 - 각 채널별로 연주되는 실제 시그널이 -18dB(미국 기준의 장비는 -20dB)가 되도록 게인을 올려주고 게이트/컴프레서/EQ등을 세팅
12. 11의 채널들을 각각 필요한 버스(그룹)에 센드레벨 조정
13. 11의 채널들을 페이더를 이용해 메인 출력 밸런스 조정
14. 공간계 이펙터 세팅
15. 다이나믹 관련 빈티지/프리미엄 이펙터 세팅
16. 레코딩 테스트
이상으로 디지털 콘솔을 다루어 음향 세팅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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